올해를 빛낸 세계 최고의 남녀선수를 꼽으라 하면 단연 금년 함부르크 세계선수권자인 동시에 15번의 월드컵 중 6번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의 바네사 페르난데스(22세, 169cm) 선수와 금년 세계선수권 대회 2위, 4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스페인의 고메즈 하비에르(24세, 174cm)선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트라이애슬론 계를 장악해 왔던 오세아니아나 미주 혹은 유럽의 트라이애슬론 강국 출신이 아니면서도 어리고, 작은 체격을 소유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금년 9월 2008 베이징 올림픽 예비대회로 개최된 베이징 월드컵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며 8개월 남은 내년 올림픽에서도 부상과 같은 불운이 없으면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성공과 지난 12월 1일 이스라엘 아일랏 월드컵대회에서 일본의 타야마 선수의 남자부 우승은 서양선수들에 비해 체격 조건이 좋지 않은 우리 선수들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