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0월 16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2022 월드트라이애슬론컵 통영 대회 동호인부 수영경기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김OO 선수가 금일 저녁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만 64세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처음으로 철인3종에 도전하셨습니다. 평소 소속해서 활동했던 클럽은 없던 것으로 파악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경기도 용인에서 통영까지 혼자 자차를 이용해서 오실 만큼 누구보다 철인3종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첫 도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심판과 수상인명구조원이 발견 즉시 구조하여 응급조치를 취하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12일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사망하셨습니다.
협회는 이번 사건에 깊은 슬픔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일련의 경기 운영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하겠습니다. 나아가 첫 출전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회 현장에서 건강 신호 확인 방안 등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선수의 안전을 위해 강화된 대책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내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고 발인은 10월 29일 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미국에 거주하는 두 따님이 귀국하여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전국의 철인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늠하기 어려운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 이병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