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강을 헤엄치고 여의도 일대를 사이클과 두 다리로 질주하는 2011 서울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가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120명의 선수가 출전, '철인' 칭호를 놓고 양보 없는 열전을 벌인다.

선수들은 한강에 뛰어들어 2바퀴를 도는 1.5㎞ 수영을 마친 뒤 사이클을 타고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도로와 여의도 일대 40㎞를 돈다.

이어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도로를 4바퀴 순환하는 10㎞ 달리기를 마친 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총상금 3만 달러가 걸렸고, 남녀 우승 선수는 3천750달러씩을 가져간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철인3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호소다 유이치·야마모토 료스케(일본) 등 강호가 출전하고 역시 같은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노장 드미트리 가그(카자흐스탄)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5위인 영국의 팀 던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꼽힌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초반 오버 페이스에 따른 체력 저하로 5위에 그쳤던 허민호(서울시청)와 6위로 골인했던 김주석(대전시청)도 한국의 대표로 나선다.

특히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내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다는 목표를 세운 허민호의 레이스에 관심이 쏠린다.

허민호는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며 지구력을 중점적으로 키웠다.

훈련 막판에 다리를 다친 바람에 실전에서 기량을 점검할 기회를 놓쳤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레이스를 벌인다.

현재 세계랭킹 101위인 허민호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80위권까지 순위를 올려야 올림픽 무대를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