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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3일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해변과 주변도로에서 벌어진 제1회 장애인 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설악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수영 750m, 사이클 26.6㎞, 달리기 5㎞의 스프린트 코스에 출전, 1시간36분40초의 기록으로 장애인 선수 7명 중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폭우 속에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이 씨와 같은 절단 장애인과 하체가 없어 핸드 사이클을 타는 장애인, 정신 지체 장애인 등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그러나 장애 정도에 따라 경기 진행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이날 기록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1993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오른쪽 무릎 아래를 절단한 이 씨는 의족을 차고 스무 차례나 일반인과 함께 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의족 철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을 앞두고 태극 마크를 달 0순위 후보로 꼽힌다.
이날 경기에서도 의족을 착용하고 일반인처럼 사이클을 탄 이 씨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지만 폭우 속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기록을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장애 등급이 모두 다르지만 완주했다는 점에서 모두가 1위 메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문에선 정신지체 장애인인 이인재 씨가 1시간18분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엘리트 남자부에서는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허민호(서울시체육회)가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등 총 51.5㎞의 올림픽코스에서 1시간52분30초로 정상을 밟았다.